애플 컴퓨터(혹은 기타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굳이 사파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의 경우만 하더라도 집에서 사용하는 맥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브라우저로 크롬이나 엣지를 사용한다. 노트북 역시 사파리 브라우저보다는 오페라를 선호 한다. 사파리가 크롬을 따라오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사파리 브라우저 VS 크롬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딱 하나.
브라우저가 구동되고 열리는 스피드, 플러그인이나 기타 오류에 관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하자. 이런 내용들은 부지기수로 많고 나 보다 전문적인 컨슈머 리포트들이 쌓이고 쌓였으니까. 단지 지금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건 딱 하나이다.
애플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갤탭 보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용하는건 단연 스마트폰이다.
핸드폰이야말로 인간과 가장 밀접하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말인데 핸드폰 사용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단박에 표가난다. 다른것 보단 유난히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는 말이다.
선택 가능한 브라우저 종류
- 사파리
- 크롬
- 오페라
- 익스플로어
- 파이어폭스
- 엣지
- 네이버 웨일
이글을 쓰며 굳이 사파리와 크롬을 언급한 이유 역시 그러한 잠깐의 불편함 때문이다. 바로 몇분전의 그 불편함 때문에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면 믿어질까?
바로 브라우저의 자동 번역 문제이다.
보통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사파리. 별도의 설정을 하거나 기타 이와 관련된 앱을 따로 받아 설치하지 않는한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되는것이 ‘Safari’ 이다.
왜 사파리는 자동번역이 안될까?
처음 영어로된 웹페이지를 읽을때 알게 되었다.
간단한 페이지야 대강 어떤 의미인지 알겠지만 긴 글의 웹페이지 같은 경우는 자동번역 기능이 필요하다.
크롬 사용자는 알겠지만 크롬 같은 경우 자동으로 번역되는 기능이 디폴트로 되어있다. 사용자는 ‘예’ 혹은 ‘아니오’만 선택하면 되는것이다.
조금 비약적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크롬을 일부러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 또한 그런 이유가 아예 없지는 않으니까.
사파리에서 자동번역이 안되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이건 사실을 알기전에 그냥 생각해 본 내용이다.
- 있지만 설정할줄 몰라서
- 그런 기능이 없음
- 미 지원
나름 찾은 이유가 아니 고작 생각해 본 이유가 저 세가지 이다.
참 나도 바보같다. 라고 생각 했는데 결론은 내가 맞췄다는것이다. 내가 생각한 세가지 중 3번!!
결론은 저것이었다. 한국은 사파리 언어 자동번역이 미지원 이라는 사실! 이건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한것!
사파리 자동번역 지원국 |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어딜봐도 우리나라는 없다.
왜?
저 나라에 끼지 못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허접한가? 라고 생각했다가 아니 교육수준이 높아 번역이 없어도 다 읽을줄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라고 맘을 바꾸기로 했다. 참 웃기기도 하여라.
이렇게 애초에 시파리 자동번역이 지원되지 않는다는걸 모르고 왜 안되냐며 그 원인을 찾는 나같은 사람둘이 있을까봐 적는다.
원래 우리나라는 사파리 자동번역 지원 대상국이 아님.
크롬의 자동번역 기능
사파리와 비교하자면 그렇지만 확장성이나 편리성, 브라우저의 사용 스피드등은 사파리와 비교해 크롬이 월등히 높다. 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둔다. 내가 아무리 그래도 사파리 브라우저를 좋아하고 현재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있을테니.
크롬의 단점이라고 말한다면 아마 이것 같다.
- 저사양 컴퓨터에 살짝 무거운 느낌
- 고질적인 메모리 누수
- 가끔 생기는 무한로딩
이것 또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것이다.
그리고 메모리 누수건도 지금은 많이 수정된듯 보이기도 한다. 마소에서 선보인 ‘엣지’ 역시 크롬 엔진을 기초로 하는듯 하다.
크롬 앱 자동번역 |
위의 이미지는 구글 크롬앱 사용시 자동 번역되는 모습의 스샷.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자연스럽게 자동번역 된다.
브라우저가 이정도 기본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무슨 자동번역에 대상지원국을 가려서 받나. 참 아이러니하다. 어쩌면 이런 소소한 것들이 사용 유저의 관심을 이끄는게 아닌가 싶다. 어짜피 나야 크롬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별 상관은 없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이렇다.
딱히 웹서핑이나 글을 쓰거나 할때 브라우저의 자동기능이 필요없다면 상관 없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크롬을 사용하던지 스마트폰이라면 구글앱 이라도 깔아 쓰자.
개인적으로 크롬이 좋긴 하다. 조금만 더 가벼우면 좋을텐데..
사파리가 버전업이 되면서 가벼워지고 빨라졌다고 하는데 정작 써보면 큰 차이점은 없는듯하다.
항간에는 사파리는 맥 컴퓨터에서만! 이라는 말도 들리긴 하는데 그런걸 떠나서라도 아주 작은 - 언어 자동번역 같은 - 거라도 세세하게 신경쓰는것이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